SNUTI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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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계 SNUTI to Silicon Valley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학생기자단 TITLE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 2025년 하계 SNUTI to Silicon Valley : Silicon Valley에서 배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SNUTI to SV, SNUTI to the world 지난 6월, 서울대학교 학생 131명(첨단융합 118명, 타 단과대 13명)이 세계 기술 혁신의 지역,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단순한 견학이 아닌 실리콘밸리에 근무하시는 연사님, 해외 대학원을 다니신 연사님 등을 만나뵙고 사전교육 때부터 강조되었던 Design Thinking을 찾아볼 수 있었던 연수 프로그램이였다.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가 진행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하계 SNUTI to Silicon Valley 연수는 2025년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었다.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전에는 UC 버클리, 스탠퍼드 대학교를 방문하여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구글, NVIDIA 등과 같은 기업을 찾아가 탐방 및 멘토님들과의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또 저녁 시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연사님들을 모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던 점을 물으며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5일차에는 Ideathon를 진행하여 그동안 실리콘밸리 연수를 통해 얻은 것을 활용해서 혁신적인 아이템을 창출할 수 있었다. 이번 실리콘밸리 연수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김건(첨단융합학부), 박보연(첨단융합학부), 백유민(정치외교학부), 신민준(첨단융합학부), 윤은빈(식품·동물생명공학부), 이상혁(첨단융합학부), 임채현(첨단융합학부)을 인터뷰해보았다. 실리콘밸리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박보연 정말 많은 순간이 떠오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마지막날 투어할 때 Ghirardelli Chocolate Experience에 갔을 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초콜릿 선데이를 사서 바다를 보며 친구들과 나눠먹었는데 마침 앞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기도 했고 날씨도 너무 좋았어서 잔잔한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순간이였습니다. 연수 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어서 조금 지쳐있었는데 친구들과 재밌는 얘기를 하며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 연수를 가기 전에는 조원들과 많이 서먹서먹했었는데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 것이 실감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백유민 이번 연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공항으로 향하기 직전, 샌프란시스코의 정취를 마지막으로 느낄 수 있었던 pier39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과 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한데 모인 만큼 그 공간 자체가 정말 다채롭고 활기찼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몇몇 학생들이 저희에게 틱톡 영상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각자의 출신지나 샌프란시스코에 온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짧지만 깊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있었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맛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미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친구들과 함께한 기억은 이번 연수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연수 기간 내내 바쁘게 움직였던 만큼, 그 순간에는 친구들과 여유롭고 자유로운 기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예쁜 형태로 제 기억 속에 간직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국적과 언어를 넘어 자연스럽게 이어진 교류의 따뜻함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그 안에 담긴 다양성과 열린 태도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신민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8조 팀원들과 함께 Ideathon에서 프로젝트를 완성했던 경험입니다. 저희 조는 KECT라는 이름의 사용자 친화적인 가짜뉴스 감별 AI 도구를 만들어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먼저 해당 기술들이 개발되어어도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토의해보았습니다. 결국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정확도도 중요하지만, 편리함이 핵심이다.”라는 것을을 전제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AI를 구현해보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책임감과 각기 다른 의견들을 조율하는 협업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또한 ‘기술 그 자체보단 사람 중심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실리콘밸리의 사고방식을 직접 체득할 수 있었기에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윤은빈 저는 조원들과 함께 아이디어톤을 진행했던 순간이 가장 뚜렷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조는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층 인구가 고립되지 않을 수 있는 요양원 정책 수립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처음에는 주제가 너무 포괄적이라 쉽게 아이디어를 정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연수 전부터 설명을 들었던 Design thinking에 맞추어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려고 노력하고, 해결방안에 대해서 조원들끼리 다양한 의견을 나눈 덕분에 저희 조만의 서비스 정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8명의 조원이 다 함께 노력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상혁 어떤 순간을 특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실리콘밸리 연수만의 분위기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정확히 무슨 분위기였다고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만약 이번 연수를 서울에서 연사분들을 모시고 비슷하게 진행했다면 실리콘밸리 연수처럼 적극적이고 깨어 있고 생기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을 것 같다는 비유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는 한국과 다른 미국, 미국 중에서도 특히 Paul Graham의 ‘Be Impactful’로 표상되는 실리콘밸리만의 분위기가 연수 내내 전해진 것 같았습니다. 임채현 저는 다리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도시로 들어갈 때 본 광경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리 위로 바다 건너가며 우리나라의 대도시와는 다른 느낌의 큰 빌딩과 건물들이 쭉 늘어져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이 참 신기하면서 멋있었습니다. 또 그런 광경들을 보고나서 제가 실리콘밸리 연수를 왔다는 것이 더 실감이 났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번 실리콘밸리 연수동안 가장 인상깊었던 기업 탐방은 어디였나요? 박보연 저는 아마존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다른 기업과는 달리 회사 투어와 멘토님과의 대화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회사가 정말 크고 넓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회사 투어를 하며 한국 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탐방을 할 때 외국인 직원분이 맞이해주셨는데 직접 영어로 일상적인 대화도 해보고 실리콘밸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회사 중에 평소 상상했던 실리콘밸리의 이미지와 가장 유사했던 기업이였고 국내만 생각했던 시야를 해외로 확장시켜주었기 때문에 더 인상깊었습니다. 백유민 가장 인상 깊었던 기업 탐방은 NVIDIA였습니다. 사실 다른 기업에 비해 보안 절차가 훨씬 까다로워서 입장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프닝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만큼 기업이 지닌 전문성과 보안 의식을 실감할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기업의 정체성이 건축적 구조에도 깊게 스며들어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GPU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삼각형이 건축 설계의 기본 요소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건물 전체에 반복된 삼각형 디자인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디자인 하나하나가 NVIDIA의 시작과 핵심 가치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기업 철학과 방향성이 시각적으로 구현된 하나의 통합적 메시지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회사 내 다양한 부서와 시설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기업 정체성이 강조되는 공간이 조직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아가, NVIDIA의 연사님께서 저희에게 각자 희망하는 직업의 사회적 관련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사전 챌린지를 주셨었는데, 기업 탐방 시 자신의 답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NVIDIA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다양한 직군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고, 저의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민준 가장 인상 깊었던 기업 탐방으로는 단연 "NVIDIA"를 꼽고 싶습니다. 저는 엔비디아는 단순히 AI 반도체와 그래픽 기술의 선두주자라는 인식만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기업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그 이미지가 훨씬 더 구체적이고 생생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단순한 설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무 공간과 기업 내부의 다양한 공간을 직접 눈으로 보고 걸어다녔다는 점입니다. 직원들이 일하는 환경, 회의실의 배치 공간 하나하나가 얼마나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뒷받침하도록 설계되어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기술만 뛰어난 회사가 아니라, 사람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고민된 공간과 문화가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관련성’에 대한 실리콘밸리 과제를 계기로 연사님과 나눴던 진지한 대화 역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 가장 인상깊었던 기업 탐방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윤은빈 연수 이틀 차에 방문했던 Google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Google의 업무 환경이나 분위기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를 통해 익히 들어왔지만, 직접 기업에 방문하니 대학교 캠퍼스처럼 넓은 환경과 어느 곳에서든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질 수 있는 개방된 업무 공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식당 근처에서 밥을 먹거나 잠시 산책하는 동안에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혁신을 표방하는 실리콘밸리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불어, 강재준 연사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세계의 인재들과 함께 일하면서 배울 점도 많았겠지만, 좌절감이 든 적은 없으셨는지 여쭤보았는데, “좌절은 당연한 것이며, 그 좌절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집단에 몸을 담아야 합니다.”라는 답변을 주신 것이,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 같아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이상혁 Square, 현 Block에서의 기업 탐방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Square라는 기업이 무슨 기업인지도 기업 방문 일정이 확정될 때까지 몰랐고, 검색을 통해 포스기, 결제 관련 기업인 것을 알아낸 이후에도 첨단융합학부의 전공들과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다만, Block에서의 기업 탐방에서는 기업의 세부적인 업무 종류들과 연사님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는데, 기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보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임채현 저는 제네텍 탐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건물들과 달리 캠퍼스처럼 구성되어 있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연사님과 식사하며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었던 자리가 있었는데, 그 곳에서 사소한 질문들과 뇌과학 같은 세부분야에 대한 과학적 질문들 모두 충분히 나눌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자신에게 큰 깨달음을 주셨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연사님이 계신가요? 계시다면 이유도 같이 얘기해주세요. 백유민 가장 기억에 남는 연사님은 정황하 연사님이셨습니다. 연사님께서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무드보드를 만들어보는 챌린지를 주셨는데, 이 챌린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저의 사고의 변화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보통 미래에 대한 대학생의 고민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느꼈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연사님께서는 직업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내가 있었으면 하는 환경’, ‘곁에 있었으면 하는 사람들’, ‘어떤 일상을 살고 싶은지’ 등 삶을 더 입체적이고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때, 직업만을 기준으로 그리는 미래는 바라는 만큼 아름답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제 3학년 2학기를 접어들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데, 연사님의 조언 덕분에 조금은 더 여유롭고 유연한 시선으로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직업이 아닌, 내가 바라는 삶의 양상 전체를 그려보는 그 시간이, 제게는 굉장히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신민준 가장 인상 깊었던 연사님은 OpenAI의 정형원 멘토님이었습니다. 강연 주제도 흥미로웠지만, 그분께서 전해주신 태도와 철학이 더 큰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Comfort Zone 안으로 끌어오라”는 말씀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흔히 우리는 문제는 힘들고 낯선 것이며, 그걸 극복하는 게 성장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정형원 멘토님은 오히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재배치하고,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진짜 실용적인 문제 해결 전략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버텨야만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앞으로는 제 강점을 활용해 더 지혜롭게 어려움을 풀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날 이후로 제 사고 방식이 훨씬 유연해진 느낌이 들며 제 삶의 태도에 변화를 주신 분이시기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윤은빈 실리콘밸리 기업 중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Plug and Play”에서 Juye Kim 연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본인의 대학생활 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에 대해 ‘언제나 본인만의 지향점을 잃지 않으면서 폭넓은 경험을 했던 시간들’로 정리하며 소개해주셨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망설이지 않고 도전했던 순간들,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실현했던 순간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연수의 슬로건이었던 ‘담대한 도전’을 직접 최선을 다해 실천하셨던 연사님이었던 것 같아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이상혁 우선 정황하 멘토님이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황하 멘토님께서 연수 전에 주신 ‘무드보드 만들기’라는 챌린지를 선택해서 개인적으로 질문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는데, 멘토님께서 챌린지로 무드보드 만들기를 제시한 이유를 설명하시며 자기기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 매년 초 그 해 자신의 모습이 어떨지에 대해 무드보드로 표현하고 주기적으로 상기시키며 결국 그 해가 끝날 무렵 무드보드 속 자신의 모습과 닮게 된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또 자신에게 소홀하다고 느껴질 때 개인적으로 캠핑 등 휴가를 통해 본인에게 집중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는 멘토님의 말씀도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멘토님께 드린 질문을 통해 의식적 자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 없는 부분을 보완하여 자신 있게 만들고, 자신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것과 같이 상호작용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즉, 제 연수 목적에 적합한 해결책을 깨닫게 해주신 연사분이셨기 때문에 인상깊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마존의 박세원 멘토님이 인상깊었습니다. 하루의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고도 끝까지 남아 저를 포함한 학생들과 담화를 나누며 지금까지 각자의 인생에 대해 돌아가면서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세원 멘토님의 현실적인 인생에 대해 들을 수도 있었고, 제 삶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다음날 아마존으로 기업 방문 갔을 때도 개인적으로 알아봐주시고 계속된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아이디어톤에서 우승하셨는데 간단한 제품 소개와 느낀 점을 알려주세요. 김건 저희 조는 노인들을 위한 연락,소통앱 "이은결 서비스”를 구상했습니다. 독거노인의 증가와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만든 제품으로, 노인들에게 사회적 연결을 마련해주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된 제품이고 기능으로는 지인 연결, AI 상담사, 친구 찾기 이렇게 3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인분들은 통화나 문자를 제외하면 휴대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터치 하나만으로도 지인에게 연락할 수 있게 한 것이 첫번째 기능이고, 두번째 기능은 독거 노인 비율의 증가에 따라 AI 상담사를 이용해서 노인분들의 심리적 고립감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기능은 노인분들이 근처에 계신 분들과 쉽게 만날 수 있게 하여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고령층의 사회적 관계 유지 및 정서, 신체적 건강 증진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아이디어톤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토의하면서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조는 서로의 생각을 듣고 토의하면서 나타나는 수용과 수정의 과정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큰 마찰 없이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협력하거나, 서로의 의견을 수용과 반박하면서 저희의 제품을 개선해가는 귀중한 경험을 얻은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감정적인 교류 없이 연수를 통해서 만들어진 조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에도 협력의 경험을 해봤다는 것이,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게 될 프로젝트나 활동들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번 실리콘밸리 연수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박보연 저는 제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진학만을 바라보고 살던 입시 생활을 마치고 입학했을 때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아는게 많이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 시작하기 두렵고 내가 더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미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실리콘밸리 연수에서 많은 연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완벽한 준비를 하고 시작하기 보다는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미뤄뒀던 저 자신을 반성하고 앞으로 무슨일을 해야할지, 미래에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연사님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유민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동기부여’, 그리고 조금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실패할 용기’를 얻은 것이 이번 연수에서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수 기간 동안 다양한 도전의 순간들을 마주하면서,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막상 어떤 일을 시작해보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워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과정과 해결방안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시작하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큰 점프, leap of faith를 감수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 느껴지는 두려움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이 역시 포용하는 사람이 되어야함을 인지하였습니다.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지금 당장은 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리스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적인 문화 속에서는 실패 후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를 배울 기회가 부족하고, 성공만을 강조하는 환경 속에서 실패는 종종 숨겨야 할 경험처럼 여겨집니다.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큰 실패를 겪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실패들이야말로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감수해내는 그 1%의 불편함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들, 가장 창의적인 생각들이 시작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저는 더 이상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 그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앞으로의 도전에서 저를 계속 움직이게 할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신민준 실리콘밸리에서 얻은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생각의 확장’이라고 말할 것 입니다. 물론 반도체, 바이오, AI 등 각 분야의 산업 구조와 기술 트렌드를 실제 전문가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것도 매우 큰 자산이 되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강연 이후 추가적인 대화시간을 통해 얻은 연사님들의 태도와 환경 속에서 배운 사고방식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분들은 공통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완벽한 준비보다 일단 실행에 옮기는 태도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들은 시행착오를 오히려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방향을 조정해 나갔습니다. 이런 태도는 저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기존에는 주저하거나 망설였던 선택들도 이제는 ‘작게라도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윤은빈 저는 많은 연사님들께서 공통적으로 강조하신 ‘망설이지 않는 도전’이라는 메시지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연수 전에는 어떤 일이든 완벽한 준비에서 성공이 시작된다고 믿고 있었는데, 실제 현지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오히려 ‘도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라는 말씀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망설이기보다는 아이디어를 믿고 도전하는 자세와 용기, 그리고 혁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혁 대학교에 입학하고 이번 실리콘밸리 연수까지 저의 목표는 제 자신에 대해 알고, 내면의 자아와 친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연사님들을 뵙고, 연사님들의 도전과 선택에 대해 들으면서 연사님들께서 자기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황하 멘토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을 듣고 목표의 달성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실리콘밸리 연수 이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정황하 멘토님의 조언대로 제 자신과 대화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실리콘밸리 연수를 가지 않았더라면 이런 방법에 대한 정보나 확신도 없었을 것이고 실행해야겠다는 의지도 없었을 것이지만, 연수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과 실행할 동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한 학기 동안 대학교에서 많은 학우들을 사귀었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기존 학우들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졌고, 새로운 인연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알고 지내던 학우들과는 실리콘밸리에서 얻은 영감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내며 평소에 하지 못했던 진로나 삶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의 학생으로서 보던 친구들이 아닌 꿈과 퍼텐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SNUTI To Silicon valley 연수에는 첨단융합학부 재학생들뿐 아니라 타과 선배분들도 참여했는데, 같이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전공, 학년의 사람들과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직 신입생인 첨단융합학부 재학생의 시점에서 바라본 실리콘밸리 연수와, 확립되어가는 비전을 가지고 계신 선배님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실리콘밸리 연수를 비교해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진로, 미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점들이 많았습니다. 임채현 실리콘밸리에 와서 가장 크게 얻게 된 것은 과학계에서 학계와 산업의 존재를 알게 된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에 오기 전, 과학계에서 산업이란 단순히 취업을 해 일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를 넘어서 본인의 연구를 하며 과학자로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고, 기업의 가치관에 따라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막연하게 생각하던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활동하며 새로 알게 된 친구들, 쉽게 이야기 나누기 어려운 교수님들과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중에 실리콘밸리 연수에 가게 될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나요? 백유민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를 드러내고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열린 마음과 배우고자 하는 태도로 한 걸음 용기를 내는 것 만으로도 분명 성장의 순간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순간순간을 즐기고,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지금만이 만들들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많이 남기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이 연수가 대학 시절 가장 뜻깊은 추억 중 하나가 되었는데, 여러분에게도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신민준 일주일 동안의 여정을 돌이켜 보았을 때, 실리콘밸리 연수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자리가 아니라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친구들에게 “연사님의 강연이 끝난 후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정해진 강연만 듣고 돌아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강연이 끝난 뒤에도 남아서 질문을 하거나, 조용히 다가가 이야기 나누는 그 짧은 순간들에서 정말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저는 그 추가 시간들을 통해 연사님들과 훨씬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제가 궁금했던 진로나 방향성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들으러 간다’는 생각보다는 ‘연결하러 간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훨씬 실리콘밸리에서 더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윤은빈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할수록 현지에서 다양한 배움을 흡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연사님께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 혹은 기업과 실리콘밸리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서, 본인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선행된다면 이 연수가 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 진학, 유학, 창업, 다국적 기업 진출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보시고, 연사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본인의 선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 매우 값진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혁 우선 학부 차원에서는 사전교육부터 100일이 넘게 준비한 프로그램이기에 개개인에게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지만 학생들 차원에서는 준비하는 정도가 천차만별일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하계에서는 일정 상 1학기 종강 일주일 뒤에 출국했기 때문에 물리적인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누군가는 인생의 turning point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수를 준비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단순한 여행, 여가 활동으로 여겼을 수 있기 때문에 실리콘밸리 연수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서도 준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이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 역시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 SNUTI To Silicon Valley 연수를 가지 않은 분들께서는 연수 전에 연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첨단융합학부의 5개 전공 중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을 생각해보거나, 미국 유학을 위한 목표, 창업 준비에 관한 목표 등을 확실하게 정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와 관련하여 연수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핵심 질문을 만들어놓으면, 연수 동안 뵙는 연사분들 중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했을 것 같은 분이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계신 분께 질문드리기 편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뵙게 될 연사분, 방문하게 될 기업, 아이디어톤과 같은 활동에 대해서 충분한 조사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연사분들의 강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도 많아지고, 기업에 대해서도 종사자분들께 인터넷으로는 찾기 힘든 기업, 업무에 관한 궁금증을 여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하계에 갔던 대부분이 느꼈겠지만 일정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이로 인해 시차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나중에 실리콘밸리 연수에 가실 분들께서 숙지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임채현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곳에 가며 감명을 받을 수도 있었고, 열심히 강연과 탐방에 참여하며 나의 진로와 과학계에 대한 통찰력과 앞으로의 목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진지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한다면, 다른 단과대 학생들이 얻을 수 없는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친구들과 재밌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기대하고 오셔도 될 것 같아요. 혹시 위 인터뷰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실리콘밸리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신민준 실리콘밸리는 단순한 기술 중심지가 아니라, 실행과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곳이었습니다. 머뭇거리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태도,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고, 저 역시 앞으로 더 과감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 환경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상혁 학부 1학년의 신분으로 실리콘밸리 연수를 간다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했고, 이런 좋은 기회를 무의미하게 낭비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연수 중에서도 진로나 전공에 대해 잘 아는 타학과 선배님들의 관점을 접하며 좀 더 고민, 공부를 많이 한 상태에서, 전공을 선택한 이후에 오는 것이 어땠을 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수가 끝난 이후, 완전히는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서 해볼 만한 것들을 찾고, 시작이라도 해보는 제 모습을 보며 그때 들었던 아쉬움이 사라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전공을 선택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 상태에서도 1학년 때 뵀던 실리콘밸리 연사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때에 따라 연수를 통해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때에 맞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수를 만족스럽게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이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짧지만 의미 있는 시간 동안 어떤 점을 느꼈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즐기고, 스스로에게 맞는 영감을 얻고 왔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처럼 풍부한 배움이 가능했던 것은 연수 프로그램을 정성껏 준비해주신 분들 덕분이라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 흥미로웠던 점은 다양한 관점과 경험 속에서도 공통된 메시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시작을 망설이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는 태도였다. 이번 SNUTI to Silicon Valley 연수가 많은 학생들에게 그런 도전 정신의 출발점이 되었기를 바란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되어가길 기대한다. TITLE 2기 박보연(첨단융합 25)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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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TI in Lounge 8회 - TRAIL Forum (수명 연장 기술과 웰다잉)
학생기자단 TITLE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TRAIL Forum ‘Redefine: 수명 연장 기술과 웰다잉’ 학생 주도 첫 포럼, 죽음을 재정의하다 지난 6월 19일 15시,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 양두석홀에서 첨단융합학부 교육협의체 TRAIL이 주최한 첫 번째 TRAIL Forum ‘Redefine: 수명 연장 기술과 웰다잉’이 진행되었다. TRAIL Forum은 TED의 모토인 ‘퍼뜨릴 가치가 있는 생각들’에서 동기를 얻은 강연 및 토론 중심의 지식 교류 행사이다. 첫 행사인만큼, 첨단융합학부 비교과 프로그램 ExP()와 TRAIL이 함께 준비하여 깊이와 폭을 확장시켰다. 이번 행사는 TRAIL 소속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한 첫 번째 포럼으로, 학생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송준호 첨단융합학부장과 박복미 교수(첨단융합학부 비교과 프로그램 총괄)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배움의 공동체를 구성하여 포럼을 개최하게 됨을 언급하며 축하 및 감사 인사를 남겼다. TRAIL 단장 전원준(첨단융합 24)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청중과 연사가 소통하여 학문적 교류를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성장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 연사의 강연을 통해 수명 연장과 웰다잉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살펴보았다. 김범석(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의사) 연사는 ‘이해하고 함께 준비해야 할 삶의 일부로서의 죽음’을 주제로, 죽음에 대한 여러 질문에서 시작하여 법과 사회 제도적 관점에서의 죽음을 고찰했다. 김 연사는 좋은 죽음은 무의미한 연명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내는 것이라 밝히며, 여한 없이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잘 살고 마무리 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교수) 연사는 ‘수명 연장과 뇌-기계 인터페이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 연사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마인드 업로딩, 뉴럴 링크 등 다양한 기술과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존재의 죽음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 나의 존재와 죽음은 제삼자에 의해서만 정의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질문을 던졌다. 조광현(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사는 ‘암과 노화를 되돌릴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통해 역노화, 항노화에 대한 여러 흥미로운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조 연사는 기존 항암 치료의 본질적 한계를 지적하며,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교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인 ‘암 가역화’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청중 참여형 토의가 진행되었다. ‘죽음의 정의와 인간의 존엄 및 영생’,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청중과 패널들의 의견과 질문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김 연사는 장기 기증 등 다양한 의료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죽음의 정의가 더더욱 모호해짐을 언급하며, 이에 따른 제도적, 윤리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은 연사들과 청중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포럼은 TRAIL이 공식적으로 주관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준비를 맡은 박소윤 학생(첨단융합 24)은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막막했는데,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되어 감격스럽다. 다음 포럼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박성준 연사는 “기술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포럼의 가장 큰 의미는 세상에 대한 자기 생각, 철학과 우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쯤 오늘 내용을 떠올려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조광현 연사는 “내가 내 죽음의 시기를 알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을 원할까?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김범석 연사는 “서로 다른 생각이 모여 새로운 것을 얻어갈 수 있어 좋았다. 새롭게 연결되는 접점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이 주도한 이번 TRAIL 포럼은 기술과 인간, 삶과 죽음을 깊이 있게 조망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 향후 TRAIL이 이어갈 논의의 장과 후속 프로그램들에도 기대가 모인다. TITLE 1기 문경난(첨단융합 24)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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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TI into Future 2회 - 김영민 교수(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학생기자단 TITLE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SNUTI Into Future 2회: 김영민 교수, 대학생의 공부에 대해 묻다 지난 6월 10일 저녁 6시 30분,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18동 312호에서 'SNUTI Into Future'의 두 번째 강연이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에는 ‘공부란 무엇인가’의 저자이자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인 김영민 교수가 초청되어, 대학에서 공부의 본질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 서두에서 김 교수는 그동안 여러 차례 미디어 출연 제안을 대부분 거절해왔다고 밝혔다. "다양한 유명인사와의 방송 출연 요청도 있었지만, 공부와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응하지 않았다"며, "첨단융합학부의 초청은 학생들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 모인 분들의 고민이 궁금했다"고도 덧붙이면서 본격적인 강연을 시작했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공부의 본질 김 교수는 공부가 단순한 생존 활동을 넘어서는 것임을 강조했다. "살아있다는 것은 단순히 숨 쉬는 것을 넘어 삶을 깊이 경험하는 일"이라며, "삶은 본질적으로 불확실하고, 인간은 늘 모호함 속에서 탐색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인간은 무언가를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라며, "공부의 이유를 묻는다면, 그저 살기 위해 한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의 실용적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태도 역시 경계했는데, "단기적인 성과만 고려하다 보면 공부의 즐거움을 잃기 쉽다. 무의미해 보이는 공부에 몰두할 때 오히려 예상치 못한 성과가 따라온다"고 조언했다. 정확한 개념과 명료한 의사소통 능력 김 교수는 대학생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으로 '명확한 개념 정의와 표현력'을 꼽았다. "대머리와 같은 간단한 개념조차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머리카락 몇 가닥을 기준으로 대머리를 정의할 수 있을까?"라며 흥미로운 예시를 들었다. 이에 덧붙여 "서울대학교의 우수성을 판단할 때도 입학 성적만으로는 부족하며, 입학 전후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에 나가면 더 이상 글쓰기와 말하기를 가르쳐주지 않는다"며, 대학 시절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쓰기와 비판적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력과 루틴, 에너지 관리 다음으로 김 교수는 공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체력 관리와 일상의 루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구나 언젠가는 체력의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 대학 시절부터 운동과 식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를 요구한다.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며 선택하는 데에는 체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앉을 수 있으면 서 있지 말고, 누울 수 있으면 앉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며, "일상을 루틴으로 만들면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계란 삶기조차 매번 고민하지 않고 항상 같은 방식으로 준비한다. 그렇게 하면 아침 두 시간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루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창의성을 위해 곱게 미친 사람들을 만나라 창의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예측 가능한 일만 반복하면 사고의 폭이 넓어지기 어렵다”며,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한 방법으로 현대미술 감상을 추천했다. 그는 “'이게 대체 뭐지?'라는 감각이 바로 창의적 사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작품이 이해되지 않아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그 불확실함이 의도된 것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질문과 성장, 그리고 ‘창백한 푸른 점’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다. 한 학생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두렵다”고 고민을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학 이후에는 더 이상 모범답안이 없다. 각자가 헤매며 알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어떤 방향으로 가도 괜찮으니 좋은 친구를 사귀며 관계를 쌓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학생은 “공부가 결국 취업이나 성과를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이 고민된다”고 질문했다. 김 교수는 “아무리 실용적인 분야라도, 쓸모를 떠나 재미와 호기심에 몰두하는 시간이 있어야 깊이 있는 공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목적에 매달리기보다 한번쯤은 단기적 효용이 보이지 않는 공부를 해보라”고 말했다. 한 학생은 “대학원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 교수는 “언제나 모든 것이 수단이 되지 않는 시기는 필요하다. 그 시간을 짧게라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강연의 마지막은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을 낭독하며 마무리됐다. 우주적 관점에서 지구와 인간사를 바라보는 문장은, “성장과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긴 여운을 남겼다. TITLE 2기 노강희(첨단융합 25)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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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를 움직이는 이들, 첨단융합학부 국장단: 문화·교육·복지의 3색 이야기
학생기자단 TITLE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학부를 움직이는 이들, 첨단융합학부 국장단: 문화·교육·복지의 3색 이야기 학부를 위해 애써주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일 외에 자발적으로 손을 드는 이들은 아마 학생회뿐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앞에서, 가장 오래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국장단이 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지금의 고생이 '힘듦'보다 ‘웃음’과 ‘자부심’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소통국, 교육진로국, 복지국의 국장님들과 부국장님들이 들려준 고군분투, 그 리고 팀워크로 완성한 유쾌한 한 학기를 함께 들여다봤다. "문제는 많아도, 우리는 웃는다" - 문화소통국 문화소통국의 김동영 국장님은 학생회를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문화소통국은 그 목적에 가장 가까운 부서가 아닐까? “문화소통국은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역할을 하죠. 우리 부서가 제일 나은 이유는 그거 하나면 충분해요.” 박소윤 부국장님은 “문화소통국이 최고라는 건 자명한 진리”라며 웃음을 보탠다. 박소윤 부국장님이 그려낸 부서 5행시는 재치로 가득하다. ‘문제가 많아서 / 화가 날때는 / 소박한 것들에 / 통쾌하게 웃어보세요 / 국에 행복이 있습니다’라는 정진후 부국장님의 시에는 이 부서가 가진 따뜻한 정서가 잘 담겨 있다. 소통 점수를 매겨보자면? “50점이요!” 정진후 부국장님은 단호하게 얘기했다. “수평적인 구조 덕분에 하고 싶은 말 다 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기른다는 김 동영 국장님의 이야기도, 건즈 앤 로지스를 들으며 세상을 해석한다는 정진후 부국장님의 취향도 문화소통국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학부 교육의 심장. 약간의 웃음을 곁들인? -교육국 흔히 교육국은 소위 공부만 하는 모범생으로 '딱딱하다'라는 오해를 받곤 한다. 하지만 직접 만나본 교육국 국장단들은 유쾌함이 가득했다. 강수민 부국장은 회식 뒤풀이 참석률이 높다며 5행시로 표현하곤 했다. “교 육국 회식비 /육 할은 / 국 장이 내자.” 하지만 이들이 웃음만 가득한 건 아니다. 학부 교육 관련 실질적 도움을 주는 부서인 만큼 책임감도 크다. 강수민 부국장님은 “내가 이 열정적인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 많은 걱정속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이 다 사라졌다”며 “힘든 일이 많을때마다 앞장서 주시는 유형준 국장님의 든든한 리더십"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유형준 국장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유형준 국장님은 교육국 부원들 덕에 함께 할 수 있다고 오히려 다른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돌렸다. 교육국의 분위기는 5점 만점에 ‘당연히 5점’. 강수민 부국장님은 “일이 많아도 다들 정말 잘해요. 저는 성적은 노코멘트지만, 국원들은 다 똑똑합니다!”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교육국국장님들은 교육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들은 서로의 존재 덕분에 웃음과 에너지를 유지하고 있었다. 실속과 감동 사이, 진짜 ‘복지’를 만드는 사람들 -복지국 복지국은 학생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과잠, 간식, 제휴… 실질적인 서비스의 중심에 이들이 있다. 이채원 국장님은 “복지국이 한 사업에 학생들이 기뻐하는 걸 직접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구성원들의 역량도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정다훈 부국장님은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사업을 하다보니 파급력과 보람이 크다”고 강조한다. 동시에 초반 인준 직후 겹쳐진 업무들로 “내가 왜 이걸 했지?” 싶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지금은 많이 안정되었다”며 웃었다. 이들의 5행시는 마치 공약처럼 명료하다. “복지국은 첨융 학우들을 / 지대로 / 국력으로 챙긴다.” 이채원 국장님에게 정다훈 부국장님은 ‘비상탈출구’, 정다훈 부국장님에게 이채원 국장 님은 ‘필수불가결’. 그 상호의존의 관계가 이 부서의 단단함을 만든다. 학생회를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이다 모든 부서에 던진 공통 질문이 있다. ‘왜 국장 혹은 부국장을 했지?’ 회의가 늦게 끝나고, 과제가 밀리고, 일정이 겹칠 때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개를 갸웃할 법한 질문이다. 그러나 돌아 보면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래도 재밌고, 보람 있었어요.” 학생회 국장단은 대단한 조직을 운영하는 CEO는 아닐지 몰라도, 진심과 책임, 그리고 사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학부를 이끌고 있다. 첨단융합학부의 학생회는 바로 그런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합이며, 오늘도 조용히 학교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이들은 학생회 단톡방에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다. “다들 고생 많았어요. 다음 회의 때 봐요~!” TITLE 1기 안상준(첨단융합 24)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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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동아리: 첨단융합학부 테니스 동아리 TINNIS
학생기자단 TITLE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이달의 동아리] 첨단융합학부 테니스 동아리 TINNIS [이달의 동아리] 시리즈의 네 번째 주인공은 첨단융합학부 테니스 동아리인 TINNIS입니다. 테니스 코트 위에서 웃음과 땀을 나누는 첨단융합학부의 활기찬 동아리, TINNIS를 만나봅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와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인수: 안녕하세요, 저는 TINNIS 3기 회장을 맡고 있는 첨단융합학부 24학번 박인수입니다. 이현우: 저는 1기, 2기 회장을 했고 현재 3기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현우입니다. 신승창: 저는 1기부터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첨단융합학부 24학번 신승창입니다. 박인수: TINNIS는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의 테니스 동아리로,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테니스를 즐기며 친목을 도모하는 동아리입니다. 2. 동아리 이름 ‘TINNIS(티니스)’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이현우: TINNIS(티니스)는 짐작하다시피 Tennis(테니스)의 ‘Te’를 첨단융합학부의 영문 약자인 ‘TI’로 바꾼 것입니다. 그 외에는 큰 의미 없고, 이 이름은 공모전을 통해 정해졌습니다. 3. TINNIS의 주요 활동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박인수: 매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정기적으로 테니스 활동을 진행하며, 비정기적으로 번개 모임도 활발하게 열립니다. 또한 이화여대 테니스부와의 교류전도 예정되어 있으며, 활동 후 회식 등의 친목 활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4. TINNIS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이현우: TINNIS는 다른 동아리와 다르게 정기 활동을 무조건 매주 합니다. 소규모 구성원 과 함께 꾸준하게 정기 활동이 이루어지기에 부원 간의 친밀도가 매우 높습니다. 라켓과 공 등 장비를 제공하며, 예약도 다 잡아주기 때문에 몸만 오면 돼서 개인 부담이 적습니다. 회비 역시 낮은 수준이고요. 지도교수님이신 최승홍 교수님의 적극적인 지원도 TINNIS의 큰 장점입니다. 5. 올해 TINNIS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현우: 24, 25학번으로만 이루어진 젊은 동아리인만큼 새내기와 2학년의 비중이 높은데,많은 24학번들이 입대를 앞두고 있어 25학번 중심의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성실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신입 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동아리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6. 학생들이 리크루팅에 대해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신입생분들을 위해서 리크루팅 일정 및 방식을 알려주세요. 박인수: 티니스는 매 학기 초, 연 2회 정기적으로 리크루팅을 진행합니다. 상시 모집은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쉽게 들어오고 쉽게 나가는 등 인원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거 같아서 입니다. 다음 리크루팅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통 학기 시작하고 몇 주 지나 마감하고요. 이현우: 물론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을 환영하지만, 저희는 실력 테스트나 면접 없이 지원서를 중심으로 선발합니다. 열심히 작성해주시면 웬만해서 첨단융합학부 학생을 떨어뜨리지는 않습니다. 7. 마지막으로 미래 신입 부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신승창: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자기가 여기서 1인분 이상의 능력을 펼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공만 열심히 친다는 생각으로 참여하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박인수: 테니스 실력과 관계없이 테니스에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편하게 들어와서 친목 쌓으며 경기할 수 있으니 많이 지원해주세요! 이현우: 1기 때는 저를 포함해서 동아리 들어와서 테니스 시작한 사람도 많습니다. 서로 알려주는 분위기도 있는 만큼 실력이 부족하다고 쫄지 말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열심히는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테니스 실력보다는 자주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1기부터 테니스를 처음 시작한 부원도 많으며, 열심히 참여하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지원하되, 활동에는 꾸준히 참여해 주길 바랍니다. 인터뷰를 통해 테니스에 진심인 TINNIS의 열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창립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3기를 맞이한 TINNIS가 앞으로도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더욱 끈끈하고 단단한 동아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TITLE 1기 김준범, 2기 이희서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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