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TI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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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TI into Future 3회 : 게임처럼 소통하고 협업하라(아주대 김경일 교수)[취재 및 기사작성: 학생기자단 TITLE] SNUTI into Future 3회 : 게임처럼 소통하고 협업하라 2025년 9월 23일, 서울대학교 18동 312호에서 <게임처럼 소통하고 협업하라> 강연이 진행되었다. 김경일(아주대 심리학과) 연사는 “재미없는 일도 게임처럼 접근해야 몰입할 수 있다”며 초장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협업의 새로운 원리를 제시했다. 몰입의 조건은 ‘피드백' 인지심리학자이자 기업 전략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강연자는, 인간의 몰입이 단순히 ‘재미’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연자는 과거 자신이 즐기던 게임의 사례를 들었다.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 버그를 경험한 순간 흥미를 잃고 게임을 그만둔 일화였다. “행위 자체가 즐거운 것이 아니라, 결과가 보이는 피드백 때문에 몰입했던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나 택시 호출 서비스처럼 끊임없이 피드백이 제공되는 환경에서 사람들이 쉽게 빠져드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다. 몰입의 비밀을 풀어내며 그는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소통의 조건 또한 게임의 원리에서 찾았다. 협업을 위한 다섯 가지 소통법 게임이 피드백을 통해 몰입을 일으키듯, 협업 역시 피드백 중심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상대가 쏟은 시간과 노력을 존중하는 태도다. 게임이 결과뿐 아니라 과정을 통해 재미를 부여하듯, 협업에서도 과정 중심의 피드백이 동력을 만든다. 둘째, 이름은 칭찬할 때만 불러야 한다. 게임 속 캐릭터처럼 ‘닉네임’을 활용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하면 모멸감은 줄이고 메시지만 전달할 수 있다. 셋째, 우연히 얻은 성과에도 점수를 주는 게임처럼, 의도하지 않은 도움에도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한다. 이런 예측 불가능한 긍정적 피드백이 몰입을 높인다. 넷째, 결과보다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 과정에 주목할 때 협업자 모두가 메타인지를 키우며 성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적 특성인 ‘우리’ 중심 문화를 활용하는 것이다. 관계적 인식이 강한 사회에서는 개인보다 집단적 소속감이 몰입과 협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사는 “게임적 요소가 포함된 소통만이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고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단순 삽질을 시키는 대신 IoT 피드백과 랭킹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몰입도가 급격히 높아진 사례를 소개했다. 김경일 교수는 “결국 몰입의 조건은 피드백이며, 협업의 조건은 게임처럼 주고받는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질의 응답 Q. 상급자와 대화할 때 오늘 배운 소통을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상급자가 들인 노력과 시간은 반드시 양적으로 언급하라. 교수님의 의견과 반대하는 얘기를 할 때는 명료한 내용을 부드러운 톤으로 얘기하라. 리더가 듣고 싶은 냉철한 언어는 확실함과 부드러움의 엇박자를 잘 조정하는 팔로워십이다. <게임처럼 소통하고 협업하라>는 나와는 다른 사람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강연이었다. [학생기자단 TITLE 1기 최유정]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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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실리콘밸리 탐방의 첫 걸음, 1차 사전 교육 실시[취재 및 작성: 학생기자단 TITLE] 동계 실리콘밸리 탐방의 첫 걸음, 1차 사전 교육 9월 22일, 18동 312호에서 동계 실리콘밸리 탐방 1차 사전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 사전 교육은 실리콘밸리 탐방의 전반적인 소개와 안전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실리콘밸리 탐방은 락(樂)이다! 본격적인 사전 교육에 앞서, 하계 실리콘밸리 탐방에 참여했던 김건 학생(첨단융합 25)는 실리콘밸리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학우들과 나누었다. 김건 학생은 실리콘밸리 탐방은 “락”이라고 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설명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교수님, 멘토 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빚어낼 자유로운 꿈 이어서, 송준호 학부장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가서 첨단융합학부의 슬로건인 “함께 빚어낼 자유로운 꿈”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모두 한마음으로 준비해 실리콘밸리에 가서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실리콘밸리 탐방에서 학생들로부터 이번 경험을 통해 학교에서의 시간이 재해석되었고,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는 소감을 들었다고 전달하며 동계 실리콘밸리 탐방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이찬 학생부학부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탐방은 “일회성의 수학 여행이 아닌 과정”이라고 말하며 다녀오면 오히려 고민과 질문이 많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왜 실리콘밸리인가? 박복미 교수는 왜 “실리콘밸리”에 가는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실리콘밸리의 도전 정신, 협업 문화를 배우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첨단융합학부가 지향하는 가치와 맞아떨어지는 실리콘밸리의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게 하고자 함이라는 설명이었다. 1차 사전 교육을 통해 동계 실리콘밸리 탐방을 위한 첫 걸음을 함께 떼었다. 앞선 3번의 탐방만큼이나 뜨겁고 반짝이는 여정이 되기를 기대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TITLE 2기 이희서(첨단융합 25)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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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하계 첨단융합학부 학부생 연구 인턴십 우수 인턴 시상식 개최△ 윤태준 교수 - 황현서 학생, △문하은 교수 - 이수정 학생 지난 9월 22일(월)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는 2025학년도 하계 학부생 연구 인턴십 우수 인턴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18동 첨단융합학부에서 진행된 해당 행사에는 우수 인턴, 우수 지도교수, 첨단융합학부 학부장단,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25학년도 하계 첨단융합학부 학부생 연구 인턴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인턴 학생 및 그 지도교수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동계 실리콘밸리 사전교육 식전에 마련된 자리에서, 첨단융합학부 25학번 재학생들은 '연구'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2025학년도 하계 첨단융합학부 우수 인턴 및 지도교수는 △황현서 학생 - 윤태준 교수, △이수정 학생 - 문하은 교수, △배유한 학생 - 서지원 교수 △공도규 학생 - 정규원 교수 △김한비 학생 - 최승홍 교수가 선정되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발표를 통해 우수 인턴 학생들은 연구실에서 수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120시간 이상 진행한 연구 성과에 대해 청중들은 주의 깊게 경청했고, 인턴 학생들의 성과와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서지원 교수 - 배유한 학생, △송준호 학부장(최승홍 교수 대리) - 김한비 학생 △ 정규원 교수 - 공도규 학생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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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①:Title이 간다!] AI로 의료 현장을 혁신하다: (주)에어스메디컬[기획특집:Title이 간다!]는 첨단융합학부 학생기자단 TITLE이 전공별 대표 산업현장에 방문하여 현직자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특집프로그램입니다. [디지털헬스케어전공] AI로 의료 현장을 혁신하다: (주)에어스메디컬 [(주)에어스메디컬 소개:https://airsmed.com/231103/]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기자단은 지난 9월 9일, 의료 AI 스타트업 ㈜에어스 메디컬을 방문해 권보미 이사님, 이진구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MRI 가속화 기술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창업 경험,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연구실에서 병원으로, AI로 연결된 도전 에어스 메디컬의 시작은 연구실에서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창업 멤버들은 “좋은 연구 성과가 학술지에만 머물고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겼다. 특히 오래 걸리는 MRI 촬영 시간을 단축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연구 성과를 실제 병원에 적용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글로벌 AI 챌린지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고, 현재는 다양한 병원과 협력해 기술을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렸다. 의료 AI가 직면한 현실적 과제 의료 AI가 현장에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성능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 인터뷰에 따르면,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특정 병원 데이터에 최적화된 모델이 다른 환경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범용성 있는 제품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규제와 인허가 절차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진입 장벽을 넘어섰다 또한,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는 언어·문화적 차이와 더불어 각국의 규제 체계에 맞는 전략이 중요했다. 에어스 메디컬은 경험 많은 전문가를 영입하고, 시스템 기반의 품질 관리(QA) 방식을 도입해 40여 개국에서 인허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창업과 리더십의 배움 창업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모르는 부분을 인정하고, 그 자리를 전문가에게 열어주는 것이 창업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결국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모여 협력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권보미 이사님은 “도전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끊임없이 시도하는 과정 자체가 커리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에 함께한 임직원들은 각자의 커리어 전환 경험을 공유하며, 스타트업이 가진 도전 정신과 속도감이 개인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음을 전했다. 미래 비전: 의료 AI의 새로운 길 에어스 메디컬은 단순히 영상을 빠르게 처리하는 기술을 넘어, 의사의 판독 과정을 AI가 모사해 임상 현장의 워크플로우 전반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더 많은 환자가 공평하게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창업멤버인 이진구 대표님께서는 젊은 세대가 함께 도전하고 미래를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며, “저보다 똑똑한 분들과 함께 영감을 나누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가장 먼저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의료 AI 산업의 현실과 도전, 그리고 그 속에서의 배움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에어스 메디컬의 사례는 기술과 창업,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깊은 고민이 모여야만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많은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이 졸업하여, ㈜에어스메디컬과 같이 혁신을 일으키는 기업을 이끌기를 기대한다. [취재 및 기사] 첨단융합학부 24학번 안상준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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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TI in Lounge 9회 - 대 AI 시대,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취재 및 작성: 학생기자단 TITLE] 대 AI 시대,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 연사: LinqAlpha의 최찬열 대표 지난 9월 10일, 18동 Playground에서 가을학기 첫 SNUTI in Lounge가 개최되어,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LinqAlpha의 최찬열 대표가 연사로 자리했다. AI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 최찬열 대표는 LinqAlpha를 금융 관리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소개했다. 현재 미국의 여러 대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사람이 하면 1~2주가 소요되었던 작업을 단 몇 분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식 투자나 펀드 매니지먼트와 같은 분야에서는 정치,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종합하여 예측하는 일이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많은 정보량을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어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LinqAlpha 창업까지, 걸어온 길 회사에 대한 소개에 이어, 어떻게 LinqAlpha 창업이라는 길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학생들과 나누었다. 공대에 재학하며 퀄컴(Qualcomm)에서 일한 경험,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 유학 경험을 나누며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걸어온 길을 차례차례 보여주었다. MIT 재학 중,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이렇게 갑자기 생겨버린 공백을 새로운 도전에 활용하고자 기숙사에서 창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초음파 영상, CT 영상 등 여러 기술에 도전했지만, 크고 작은 10번의 피봇을 거쳐 현재의 LinqAlpha까지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대의 인재상 성공 스토리를 들려 달라는 강연 요청에 성공이 무엇인지 자문해보았다고 밝히며, 성공은 비교적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즉 매 순간마다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I의 등장으로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최찬열 대표는 기존에 문제로 정의되었던 것들이 더 쉬워진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문제 정의 능력을 강조하였다. Chat GPT와 같은 인공지능 모델들이 코딩의 시작을 쉽게 만들었지만, 전체 코딩은 여전히 어려운 것처럼, 풀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많기에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핵심 능력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런 문제 정의 능력을 위해서는 깊은 도메인 지식과 기술 지식, 그리고 융합 역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메인과 도메인, 도메인과 기술, 기술과 기술 등 연결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지만, 도메인, 기술, 융합 역량은 꼭 필요한 핵심적이 요소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또한, 문제를 정의하였다면 빠른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확하게는 “불확실성 앞에서도 자기 확신이 있는 빠른 실행”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세상은 계속해서 변한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최찬열 대표는 “세상은 계속 변한다”고 전하며, 그렇기에 우리가 풀어야 하는 문제는 계속 존재할 것이고, 더 어려운 문제를 정의하고 푸는 사람이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기술의 중심에서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하여도 우리 사회는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낼 것이고, 그 안에서 전문성과 유연함, 융합 역량을 무기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TITLE 2기 이희서(첨단융합 25)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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