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45건

  • 2024년 하계 SNUTI to Silicon Valley (1): 실리콘밸리 정신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첨단융합학부 학생기자단 TITLE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2024년 하계 SNUTI to Silicon Valley (1) - 실리콘밸리 정신: 과거부터 미래까지 - 2024년 6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8일간 SNUTI to Silicon Valley 연수가 진행되었다. 이번 하계 연수에는 첨단융합학부 신입생 98명, SNUTI 서포터즈 40명 등 총 13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송준호 첨단융합학부장을 포함한 6명의 교원이 동행했다. SNUTI to Silicon Valley는 첨단융합학부의 비교과 과정인 “SNUTI on Sit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문가들이 활약하는 국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문가와의 만남과 토론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실리콘밸리 정신: 과거부터 미래까지”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사전 교육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성공 이유를 학생 주도로 학습·체화하고, 현지 재직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며 협업하는 방식을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Mini Ideathon을 통해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발전 방향을 기획하며 창의적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학업 및 진로 준비를 위한 동기를 제공하였다. 참가자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된 실리콘밸리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첨단융합학부 학생기자단 Title 1기와 함께 되돌아보았다. 2024. 6. 24.(월) 참가자들은 미국에서의 첫 방문지로 Stanford 대학교와 Apple Visitor Center를 찾았다. 학생들은 캠퍼스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Stanford 대학교만의 분위기를 느끼고 즐겼다. 특히 서울대 동문 선배의 투어와 멘토링 활동을 통해 대학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해외 유학이라는 새로운 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2024. 6. 25.(화) 25일에는 2개 조로 나뉘어 일정이 진행되었다. 첫번째 조는 바이오기술기업 Genentech을 방문하여 Q&A와 패널토크를 통해 바이오기업의 실제를 간접 경험한 뒤 사내 투어를 진행하였고 이후 Salesforce Park에 방문하였다. 두 번째 조는 핀테크 기업 Square 본사에 방문하여 사옥을 둘러보았고 여러 재직자와 함께하며 마케팅,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질의 응답을 진행하였다. 마찬가지로 기업 탐방 후에는 Ferry Building과 Salesforce Park에 들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도심 속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2024. 6. 26.(수) 총 5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Google, Ringle, Kotra, Meta, Ooma, Amazon, Bear Robotics 등 실리콘밸리의 최신 동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관에 방문해 현지 재직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현직자들의 근무환경을 접해보고 직무별 업무 내용과 기업의 특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각 방문 기관마다 현지 재직자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Google 재직자 멘토는 “중요한 것은 학력이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것들을 쌓아갈 수 있는 습득력입니다.”라는 조언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세상의 변화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다양한 습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게 했다. Amazon에서는 “다른 기업과 달리 Amazon만이 가진 특징은 무엇인가요?”라는 학생의 질문에 ‘Amazon은 소비자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비효율적인 움직임일지라도 소비자의 만족도가 조금이라도 향상된다면 우리는 그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아주 아주 가끔은 직원으로서 서운한 감정이 들때가 있기도 하답니다”라는 솔직하고 재미있는 답변이 이어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실리콘밸리의 유수 기업 방문을 통해 다양한 정보 습득 뿐 아니라 해외 근무에 대한 용기와 의지를 다지고  구체적인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평을 남겼다. 2024. 6. 27.(목) 디자인적 사고를 학습하고 체화하는 워크숍 활동과 그간의 실리콘밸리 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 및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우리의 발전 방향을 기획해보는 Mini Ideathon이 진행되었다. 팀별로 ① 청정에너지 ②개인 맞춤 의료의 자율성과 공감도 증진 방안 ③ VR과 AR을 활용한 교육 ④ 인터넷 정보 활용이라는 네 가지 테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토의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T12 팀은 ‘에너지 데이터 분석 및 추천 앱 개발’이라는 주제로 청정에너지 정보의 부재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앱을 제안했다. T5 팀은 비만 환자의 자율성을 높이는 맞춤형 의료 시스템 ‘XOM’을 개발하여 대사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T4 팀은 경험 부족, 능동성 결여, 제한적인 복습 수단을 한국 교육의 한계로 지적하며 XR 기술을 통한 교육 효율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 후 시상식에서 T12팀이 1등을 차지했고, T10팀과 T5팀이 그 뒤를 이었다. Mini Ideathon에 대해 박시우 학생(첨단융합 24)과 황현서 학생(첨단융합 24)은 Design Thinking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생성부터 실행까지 직접 진행해보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사고 방식의 다양성을 넓힐 수 있어 유익했다 평하며, 시간이 조금 더 주어졌다면 보다 깊이 있는 토의 진행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2024. 6. 28.(금) 샌프란시스코의 여러 랜드마크를 둘러보며 SNUTI to Silicon Valley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날은 3개의 테마로 나뉘어 조별 관광을 진행하였다. 1조와 4조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AT&T Park, Giants Dugout, Oracle Park, Lombard St, Lands End에 방문하였다. 2조는 ‘예술과 융합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드영 박물관, 리전오브아너, Lombard St를 둘러보았으며 3조는 ‘호연지기를 기르는 순간’의 주제로 소살리토, 프레시디오 터널, 골든게이트 파크에 다녀왔다. 기관 방문, 초청강연, Ideathon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한 뒤 이어진 마지막 날 관광을 통해 학생들은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를 더욱 다채롭게 경험하며 휴식과 교양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가치관과 그 생각을 가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큰 꿈보다는 ‘자유로운’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TITLE 1기 김준범, 문경난, 안상준, 최유정(첨단융합 24) 다음편: SNUTI to Silicon Valley (2) - 동문 초청 패널 토크

    2024-07-16

    Read More
  • SNUTI in Lounge 6회 강연 - 정윤지 Meta 연구원

    첨단융합학부 학생기자단 TITLE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What's Your Impact on the World? - 정윤지 Meta 연구원 초청 강연 - 6월 20일 오후 6시 30분 201동 101호에서 SNUTI in Lounge 6회 강연이 열렸다. SNUTI in Lounge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이 전공선택에 도움이 되는 현업 정보를 제공하는 멘토링 강연 시리즈이다.  6회차 강연의 연사로는  Meta에 재직중인 정윤지 연구원이 나섰다. 강연은 첨단융합학부 재학생과 서포터즈들이 방문 예정인 실리콘밸리에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정윤지 연구원은 미국에 머무르며 도시마다 느낀 고유의 메시지가 하나씩 있다고 언급하며, 뉴욕은 ‘Be Rich’, 보스턴은 ‘Be Smart’, 워싱턴DC는 ‘Be an Insider’, LA는 ‘Be Famous’와 같은 교훈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리콘밸리는 ‘Be impact’라는 어구를 떠올리게 하는데, 실리콘밸리의 사람들은 자신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질문한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에서의 생활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 오기 전에는 A에서 B까지 이동할 때, 그 중간 과정은 소홀히 하고 B라는 목적지에만 집중했으나, 입사 후 팀원들과 함께 간 뉴욕 출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뀌었다고 밝혔다. 출장지에서 팀원에게 선물로 받은 카메라와 책자에는 특정 사진을 촬영하라는 문구가 있었고, 이를 위해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법한 벽화, 매장 안의 문구, 골목에 있는 아주 작은 것들까지 유심히 보아야 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그간 목적지 B만 바라보다 중간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쳤음을 깨닫고, 이후부터 ‘과정’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는 깨달음을 공유했다. 또한 정윤지 연구원은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직업의 “명칭”을 선택하기보다는 그 직업을 통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의 영향력 유형을 크게 개척가, 혁신가, 밸런스 챔피언, 빅테키, 인맥 장인 등으로 나누며,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후회되는 점으로 멋진 사람들의 영향력을 그대로 베끼려 했던 것을 꼽았다. 남의 가치관을 따르다 보면 행복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자신에게 맞는 영향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영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이 많은 정보를 듣고, 생각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하길 바라며 이번 SNUTI to Silicon Valley 프로그램이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첫 번째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활발한 소통이 이어졌다. 한 학생이 한 ‘강연자 본인의 영향력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사실 본인도 아직까지 정확히 찾지 못했기에 그걸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영주권이나 비자, 전공 선택의 이유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 극복한 방법’에 대해서는 ‘무의미하다고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가치관 확립이 중요하다. 즉,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파악하면 절대 인생이 무의미하다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강연은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이 와일드 카드 같은 존재가 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정 연구원의 희망과 조언으로 마무리되었다. TITLE 1기 김준범(첨단융합 24)  

    2024-07-09

    Read More
  • 가족과의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교육 혁신: SNUTI Family Day

     “가족과의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교육 혁신”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2024 학부 신입생 가족 초청행사 성황리에 개최-  지난 5월 25일, 서울대학교 18동에서 2024 첨단융합학부 신입생 가족 초청행사(SNUTI FAMILY DAY)가 열렸다. SNUTI FAMILY DAY는 첨단융합학부 출범 후 개최된 첫 번째 학부모 참여 행사로, 첨단융합학부와 학생, 학부모 간 소통 강화를 취지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첨단융합학부 학장단과 교수진을 비롯하여 행정실 및 학부 직원, 첨단융합학부 학생과 가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 1부는 첨단융합학부 학부진과 학생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다. 송준호 학부장은 환영사와 함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적 공간”으로서 구체적인 학부 현황과 교육 비전을 개괄했다. 이어 이찬 학생부학장이 견학 프로그램 ‘SNUTI to Sillicon Valley’를 설명하며, 교과와 비교과를 넘나드는 학부 차원의 융합 혁신 교육과 체험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학생과 교수진과의 대화로 학부생활 및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세부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이우진 학생회 준비단 대표(첨단융합학부 24)가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을 대변해 학부 생활과 신입생으로서의 적응과정을 공유했다. 5개 세부 전공 교수들도 전공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구체적인 교육 내용과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 2부는 ‘첨단융합학부 스탬프 투어’로 진행되어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학습 및 휴게 공간을 직접 탐방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 가족들은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진심이 느껴졌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이대로 쭉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역시 "자세한 설명 덕분에 자녀의 진로나 커리큘럼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고, “앞으로 자녀와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첨단융합학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입생 가족이 학교 생활을 깊이 이해하고, 학부와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송준호 학부장은 "멀리서도 귀한 시간을 내어 행사에 참석해주신 가족 구성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의 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채영(디자인 22), 신정민(자유전공 23)

    2024-07-03

    Read More
  • SNUTI in Lounge 5회 강연 - 이승준 세브란스 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많은 질문과 경험이 비로소 Mission을 만든다” -이승준 세브란스 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초청강연 소감문- 처음 마주한 20대, 혼란스러운 대학생활. 많은 대학교 1학년들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는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하는지’에 대한 압박감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우리들에게,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자신의 비전을 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동시에 가장 필요한 일이라 여겨진다. 특히 첨단융합학부에서는 이러한 점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내년에 전공선택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이 고민을 더욱 심화시키고는 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첨융 학생들에게 오늘 듣게 된 이 강연은 이 고민을 조금 덜어주고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    이승준 강연자님은 수학이 좋아서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수과학에 집중된 고등학교에 진학하셨다고 한다. 진학 후 수학에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곳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섰고 ‘의공학’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의공학’ 분야 진출을 위해 의대 진학을 선택하셨다고 한다. 다른 경제적 목적이나, 타인에 의한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꿈을 위해 선택한 의대 진학이었기에, 강연을 듣는 입장에서 의대 진학이라는 선택이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후 computer vision을 혼자 독학하고 연구실 랩을 찾아가면서 배우셨고, 이렇게 배운 공학을 자신의 꿈에 쓰기 위해 지금도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찾아보고, 연구하며 새로운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 하셨다. 단순히 멋있고 낭만적인 삶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나가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연자님을 이렇게까지 움직이게 한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어떤 경험이 그로 하여금  안정적인 미래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했을까?라는 생각에 강연 중 동기를 여쭤보았는데, 다소 놀라운 답변을 들었다. “그런 건 없는데요?” 결정적인 동기나 본인의 미래를 바꾼 결정적 경험은 없었다고 한다. 나에 대한 '질문'이 의공학을 선택하게 했다고 하시며, “끊임없는 질문이 제 원동력입니다.”라는 말도 덧붙이셨다. 어떤 경험을 겪고, 이에 관해 끊임없이 생각하여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 그때 자신은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졌는지 되돌아본다고 하셨다. 의공학을 배우면서도 끊임없는 질문과 생각 끝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비전을 세웠고, 의공학이 그 비전을 이룰 발판이 되어주리라는 확신을 가졌기에 의공학을 탐구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강연자님은 이를 ‘Clear Thinking’이라고 표현하셨고, 명확한 생각을 얻었을 때 비로소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동력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셨다.   Clear Thinking이란, 명확한 정의와 일관된 추론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강연자님은 Mission이 Clear Thinking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하셨다.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고 보람을 느끼는지 알려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하며,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많은 양의 독서와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스스로가 원하는 Mission을 찾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럼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강연자님은 “그 일이 싫어질 때까지 하세요.”라는 답을 하셨다. 그 일이 싫어질 때까지. 그 일이 싫어지는 순간 무언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일은 ‘고통’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너무나 질려서, 하기 싫어서 도망치고 싶을 때 그제야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 일을 볼 수 있다. 매 순간 의미 있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강연을 들으며 느낀 것은 내가 대학에 들어온 뒤 너무 조급해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너무 빨리 답을 찾으려 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진로는 빨리 찾을 수 있는 답이 아닌데, 어떻게든 ‘정답’을 찾아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신입생들이, 첨융 학생들이, 나 자신이 스스로를 옥죄어 온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학년이 해야 할 일은 많은 경험과, 그 경험 속에서 얻은 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다. 스스로에게 세상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연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해야 할 것은 ‘계획’이 아니라 ‘질문’이다. 강연자님은 ‘많은 질문을 하세요.’라는 말을 통해 우리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따뜻한 당부의 말씀도 남겨주셨다. “계속 성찰하고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세요.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 미래의 여러분을 만듭니다.” 매일매일 나 자신에게 질문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꿈을 찾아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강연자님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오늘 이 강연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낼 수 있었고, 조금 더 방황해도 괜찮다는 응원을 받아 매우 행복했다.  안상준(첨단융합 24)    

    2024-06-11

    Read More
  • SNUTI in Lounge 4회 강연 - 김선영 헬릭스믹스 창립자

    “신약개발의 길을 걷다” -김선영 헬릭스믹스 창립자 초청강연 소감문 - 5월 28일 SNUTI in Lounge 4회 신약개발회사 헬릭스미스 김선영 설립자님의 강연이 있었다. 의약산업의 가치와 전도유망성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오늘날 바이오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약 산업은 반도체 산업과 비교해도 그 매출과 시장 성장성이 막대하다고 하셨다. 특히 40년째 팔리는 인슐린, 120년째 팔리는 아스피린처럼 특허를 통한 독점력과 제품 생명력이 높으며,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고령화 추세, 다른 첨단산업에 비해 경제적인 하드웨어 투자 규모를 고려했을 때 전도유망성이 보장된 산업이라고 한다. 이어 신약 산업과 개발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먼저 의약품의 종류를 합성, 식물, 바이오로 분류해 주셨고, 바이오 신약은 세부적으로 단백질, 유전자, 세포 기반의약품으로 나뉜다고 하셨다. 개발 전략에 따라 오리지널, 바이오베터, 바이오 시밀러 등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고 하셨다. 한 신약을 개발하는 데는 15년 이상의 개발, 전임상, 3차의 임상 과정과 허가까지 매우 오랜 기간과 약 1조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화학, 통계학, 의학, 화학공학 등 기초 과학부터 품질관리, 시장, 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약 개발은 ‘전시 작전’과 같다고 비유하시기도 했다. 김 교수님은 다양한 분야와 규제의 영향을 받는 이런 신약 분야에서 가장 핵심 역량은 넓은 범위의 전문성과 전략적 판단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다음으로는 앞으로의 신약개발에서 스타트업의 역할을 강조하셨다. 국내 신약 산업 분위기와 정부 지원, 누적된 노하우 수준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마인드가 부재하며 자금 규모가 작은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셨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 성공사례도 없다고 한다. 김 교수님은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스타트업’을 제시하셨다. 문제 해결의 기반은 늘 기초과학이었으며, 그를 기반으로 한 연구자와 기업가, 자금이 합쳐진 새로운 팀, ‘스타트업’이 늘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예시로 현재 대형 기업들의 시초도 스타트업이었음을 언급하셨고, 항체 의약의 예시들도 보여주셨다. 스타트업이 혁신 의약 개발의 마중물이자 전위대, 시장의 촉매 역할을 한다고 고평가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학부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셨다. 마치 하늘을 나는 새의 눈처럼, 신약 개발 과정을 전체적으로 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많은 신약개발의 경로 중에서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보고 선택할 줄 아는 법도 필요하다고 하셨다. 덧붙여, 질문하는 법, 미시적 수준에서 거시적 수준으로, 각론에서 총론으로 지식 소화력을 키우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다. 강연을 들으면서 신약개발의 복잡성과 그 과정에서의 다양한 역할을 이해하게 되었다. 김 교수님의 말씀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할지 많은 영감을 받았다. 신약개발의 길이 얼마나 험난하고 긴 여정인지 알게 되었고, 그 속에서 신약개발을 꿈꾸는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박영민(재료20)

    2024-06-0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