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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특집②: 교환학생 일지] 교환학생 준비하기 1탄-지원과 출국 전

    교환학생 준비하기 (1) 지원과 출국 전 첨단융합학부 24학번 김준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교환학생’ 새로운 나라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문화 속에서 성장하며, 전 세계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많은 대학생들이 한 번쯤 꿈꾸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막상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서울대학교 학생이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절차와 팁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총 두 편으로 구성되며, 1편(이번 글)에서는 지원부터 출국 준비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2편(다음 글)에서는 출국 후에 대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교환학생을 계획 중이거나 막연히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이번 시리즈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Step 1. 지원 대학 고르기 교환학생 준비의 첫 단계는 ‘어느 학교로 갈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서울대 국제협력본부(OIA) 홈페이지에는 교환대학 명단과 각 학교의 요구 조건표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학교마다 요구하는 영어 성적(TOEFL/IELTS), 평균 학점(GPA), 전공 제한 여부 등이 다르므로, 본인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학교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미국, 영국, 호주 등)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이외에도 학교의 학문적 수준, 선발 인원, 어학점수, 생활 물가, 지역 분위기, 그리고 현지에 지인이 있는지 등을 함께 생각했습니다.   <그림 1: OIA 파견대학 리스트> TIP 1. 어학점수(TOEFL 등) 미리 확보하기 교환학생 지원 시점까지 유효한 성적표가 있어야 하므로, 지원 마감 최소 2개월 전에는 어학점수 시험을 미리 치르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점수를 받으려다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성적표 발급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TIP 2. 학점 관리 필수! 서울대학교의 교환학생 선발 방식은, 해당 학교의 토플 최저 점수를 넘긴 학생들 중에서 단과대 내 학점 백분율 순으로 최종 배정이 이뤄집니다. 따라서 평소에 꾸준히 학점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 됩니다.   Step 2. 서류 준비하기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면, 이제 서울대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서를 작성하고 여러 증빙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1~5번 항목은 마이스누(MySNU)의 증명서 발급 메뉴 또는 교환학생 선발 안내 페이지에서 준비할 수 있으며, 6번은 서울대 인권센터 홈페이지에서 인권교육을 수료한 뒤 수료증을 첨부하면 됩니다. 교환학생 지원서: 마이스누에서 온라인 작성 학부장님, 지도교수님 추천서: 학부장님, 지도교수님께 미리 연락드려 추천서 작성을 요청하세요. 최소 1~2주는 여유를 두는 게 좋습니다. 수학계획서: 왜 해당 학교를 선택했는지, 어떤 과목을 듣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및 서약서 영문 성적증명서 / 재학증명서 인권 및 안전교육 이수 확인서 어학점수 성적표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면, 이제 국제협력본부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Step 3. 합격 후 진행 절차 축하합니다! 서울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합격 승인을 받았다면, 이제부터는 파견대학의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이 시점부터는 국제협력본부 담당자님이 단계별로 안내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합격 안내 및 여권 사본 제출 요청: “Nomination(추천)” 절차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는 안내 메일이 옵니다. Nomination 완료: 서울대가 공식적으로 파견 대학에 학생 정보를 전달합니다. 파견대학 Application(지원서) 작성: 파견 대학의 공식 포털에 로그인하여 교환학생 지원서를 작성합니다. 학교마다 요구 서류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안내 메일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리엔테이션 참석: 국제협력본부에서 진행하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은 필수 참석 사항은 아니지만, 비자·보험·학점인정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참석을 추천합니다. TIP. 교환학생 준비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서울대 국제협력본부(OIA)에 바로 문의하세요. 담당자분들의 답변이 빠르고 상세해, 절차를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림 2: 오리엔테이션 화면> Step 4. 출국 전 준비   서울대학교와 파견 대학 양쪽의 절차를 모두 마쳤다면, 한 학기의 시간동안 본격적인 출국 준비 단계에 들어섭니다. 이 시기에는 행정·생활·재정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므로, 일정 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비자(VISA) 발급 나라마다 절차가 조금씩 다르지만, 저의 경우 미국 교환학생 비자(J-1)를 신청했기에 이 과정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Application 완료 후 파견 대학으로부터 DS-2019(교환방문자 자격증명서)를 받으면, 이 서류를 기반으로 비자 신청 절차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SEVIS I-901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며, 납부 후 발급되는 영수증은 반드시 출력해 두어야 합니다. 이후 DS-160 서류 발급을 위해 개인정보를 미국 정부에 제출한 후 미국 대사관 비자 인터뷰 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J-1 비자 인터뷰 일정을 잡습니다. 이 과정은 시기에 따라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므로, 서류를 받자마자 바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당일에는 DS-2019 원본, 여권, 비자용 사진, SEVIS 납부 확인서, 재정증빙 서류(예금잔고증명서 또는 장학금 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인터뷰는 비교적 간단하며, 유학 목적과 체류 계획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이 주어집니다. 비자는 인터뷰 후 보통 2주 이내에 발급되며, 여권에 비자 스티커가 부착된 상태로 택배로 수령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본격적인 출국 준비의 가장 큰 관문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림 3: 미국 대사관> 2. 예방접종 확인서 대부분의 교환대학에서는 예방접종 증명서(Health/Immunization Form) 제출을 요구합니다. 서울대학교 보건진료소(63동 1층) 에서는 이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 세 가지 서류를 준비해 갔습니다. A. 학교에서 요구하는 공식 Health Form(의료 서류) B.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증명서 (정부24 또는 질병관리청 COOV 앱에서 발급 가능) C. 예방접종 수첩(아기수첩)   이 세 가지를 지참해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면, 담당 의료진이 각 기록을 확인하여 필요한 항목을 작성해 주고, 추가 접종이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바로 안내해 줍니다. 비용도 외부 병원보다 훨씬 저렴하고, 영문 서류 발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Tip. 저의 경우, IGRA 검사 결과지를 한글로 제출했다가 영문 서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시 제출해야 했습니다. 모든 서류는 반드시 영문으로 되어 있어야 하니, 발급 시 언어 표기를 꼭 확인하세요!   3. 기숙사 및 생활 준비 기숙사 신청: 대부분의 대학은 교환학생에게 기숙사 우선 배정 혜택을 제공합니다. 물론 한국의 ‘자취’에 해당하는 Off-campus(교외 거주) 방식도 선택할 수 있지만, 초반 적응과 교류를 위해서는 캠퍼스 내 기숙사 생활을 추천합니다. Meal Plan: 미국 대학의 경우 다이닝 홀에서 식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식권(예: 100회권)을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학교 식당 가격과 주변 물가를 비교해,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선택하세요. 보험 가입: 교환학생은 대부분 현지 대학에서 지정한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다만 일부 대학은 한국에서 가입한 유학생 보험(비교적 저렴한 편) 을 증빙하면 현지 보험을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파견 대학의 보험 정책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4. 수강신청 파견 대학의 학기 시작 전 또는 도착 후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서울대와의 학점 인정 가능성을 고려해, 다음 사항을 미리 확인하세요. 본인 전공과 유사한 과목 개설 여부 Pass/Fail 기준 또는 성적표 형식 학점 환산 가능 단위 (학점 시스템이 다를 수 있음) Tip. 대부분의 교환대학은 선이수 과목 미충족 인해 수강신청 화면에서 직접 등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본인의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성적표를 첨부해 해당 단과대 행정실에 이메일로 연락하면 담당자가 수강허가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림 4: 수강신청 화면>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진짜 교환학생으로서의 여정이 머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의 과정을 완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 단계마다 처리 기관이 달라 (정부-비자, 학교-서류 승인, 은행-재정증명, 병원-예방접종 등) 하루이틀 만에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학기 중에도 조금씩 미리 준비하며, 여유 있게 일정을 분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씩 차근차근 완료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출국 준비의 모든 절차를 마치게 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현지 도착 후 해야 할 일을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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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UTI in Lounge 11회 - 영감을 행동으로(아마존 박세원 멘토)

    "영감을 행동으로", 아마존 박세원 멘토, 첨단융합학부 ‘디자인 씽킹’ 특강 지난 20일,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SNUTI to Silicon Valley' 프로그램의 일환인 특별 강연이 개최되었다. 이날 강연은 현재 아마존에서 근무중이신 박세원 멘토님께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박세원 멘토님은 "영감을 어떻게 행동으로 바꾸는가?"라는 핵심 질문을 던지며,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접근법으로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강연은 디자인 씽킹의 학문적 뿌리를 짚으며 시작했다. 멘토님은 피츠버그 대학의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을 소개하며 그의 핵심 이론을 설명했다. 사이먼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려 하지만 정보 부족을 느낀다는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개념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최적의 선택(Optimize)'보다는 '만족할 만한 선택(Satisfice)'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이먼은 저서 'The Sciences of the Artificial'을 통해 자연 현상뿐만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물의 '설계와 개선' 역시 과학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대적 디자인 프로세스의 기반을 고안했다. 멘토님은 이러한 사고방식을 현실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현대적 모델로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이 모델은 문제(Problem)에서 시작해 기회(Opportunity)를 거쳐 해결책(Solution)에 도달하는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눈다. 1단계 'Discover(발견)'와 3단계 'Develop(개발)'은 관점을 넓히는 '확산적 사고'의 단계이며, 2단계 'Define(정의)'과 4단계 'Deliver(전달)'는 핵심을 좁혀나가는 '수렴적 사고'의 단계다. 이를 자신의 경험인 아마존 뮤직(Amazon Music) 라이브러리 개선 사례를 예로 들어 이 과정을 설명했다. 'Discover' 단계에서 파악한 문제는 2007년 당시 아마존 뮤직 라이브러리가 매우 '엉망(mess)'인 상태였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Dynamite'라는 곡 하나를 추가하면, 그 곡이 'Songs', 'Albums', 'Artists' 탭에 모두 추가되어 사용자가 혼란을 겪었다. 이어진 'Define' 단계는 "그래서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하는 단계"로, 데이터 수집과 인터뷰 등을 통해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브러리에 간단한 추가 방법을 원한다(Customers want a simple way to add to their library)"는 핵심 니즈를 정의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모든 행동을 하나로 통일하는(Unify to one behavior) UX 개선안이 제시되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왜 'simple is best'라는 원칙이 아마존 같은 기업에서 진작 적용되지 못했는가"에 대한 예리한 질문이 나왔다. 박 멘토는 "애플(Apple)과 같은 디자인 중심적 회사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은 엔지니어에게 최적화된 'picture 중심적' 회사"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용자에 대한 고려보다 많은 것을 제공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다"며,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2010년대에 들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바꾸는 데는 막대한 경제적 비용과 이미 익숙해진 고객들의 저항이 있어 한번에 바꾸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멘토님은 학생들에게 "하나의 툴(one tool)에 매몰되지 말고, 모든 분야를 다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더욱 근본적으로는 생각하는 방식, 문제 풀이 방식 자체를 고민해보는 사람이 되자"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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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용이가 졸업하면?"… 첨단융합학부, '첨용' AI 영상 공모전 개최

    "첨용이가 졸업하면?"… 첨단융합학부, '첨용' AI 영상 공모전 개최   지난 10월, 약 1달의 기간 동안 첨단융합학부 마스코트 ‘첨용’으로 AI 영상을 만들고, 학생들이 직접 평가하는 ‘첨용’ AI 영상 공모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 주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AI 활용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장려상은 총 6명의 학생에게 수여되었다. '첨용'이가 신나게 춤을 추는 발랄한 영상부터, 첨단융합학부의 학술적 모습을 진지하게 그려내는 영상까지 다양한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 학생 평가단의 선택을 받았다. 우수상은 이정호(첨융 24)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정호 학생은 마스코트 '첨용'이를 화자로 내세워 첨단융합학부의 비전과 핵심 목표를 명료하게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학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첨용'이의 성장 스토리를 그려낸 구도연(첨융 25) 학생이 수상했다. 구도연 학생은 '마스코트 첨용이가 첨단융합학부를 졸업한다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주제로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은 영상을 선보였다.영상은 '첨용'이가 아침 등교를 하며 융합디자인, 반도체,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신약, 지속가능성 등 학부의 주요 연구실을 호기심 가득하게 둘러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내 수업에 늦을까 서둘러 강의실로 향한 '첨용'이는 공부가 하기 싫은 듯한 표정을 짓지만, 곧 전공 진입 후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영상은 '첨용'이가 학부의 핵심 진로 트랙인 ▲연구 트랙 ▲정책리더 트랙 ▲기술 창업 트랙을 거쳐 각 분야의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이 영상은 심사에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귀여운 '첨용' 마스코트가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첨단융합학의 미래와 진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자 구도연 학생은 "처음에는 1~2시간이면 제작할 수 있을 줄 알고 참여했지만, 실제로는 5~6시간이 소요될 만큼 공을 들였다"며 "대상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작 과정에서 AI 툴을 '활용'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구도연 학생은 "총 4가지의 AI 툴을 사용했는데, 툴마다 프롬프트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고 사용 언어에 따라 결과물 차이가 커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기회로 AI를 능숙하게 '활용'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구도연 학생은 대상 수상의 비결로 '시나리오의 차별성'을 꼽았다. 그는 "모두가 AI 툴로 영상을 제작하기에 영상 자체의 퀄리티보다 시나리오 작성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첨용이가 학업에 지루함을 느끼다가도 미래를 상상하며 열정을 다잡는 스토리가 많은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은 수상자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공모전에 참가한 정진후 학생은 "이번 공모전은 첨용이를 활용해 학부를 홍보하는 숏폼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생성형 AI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요즘, 이를 잘 다루는 방법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어 개인적으로도 가치 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부 홍보의 측면이나 학부생들의 AI 활용 실력 함양의 측면이나, 여러모로 의미 깊은 공모전이 되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첨용' AI 영상 공모전은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을 직접 활용해 학부의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탐구하고, 동시에 미래 핵심 역량인 AI 활용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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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학부 교외교육 현장속으로] ③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 퓨리오사AI, 반도체의 미래를 말하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 퓨리오사AI, 반도체의 미래를 말하다     지난 10월 22일,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찾았다. 중간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교외교육은, AI 기술의 핵심인 컴퓨팅 칩 설계와 산업 구조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 현장에서는 퓨리오사AI 실무자의 강연과 함께, 회사의 기술 개발 동향과 반도체 산업 내 경쟁 전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기술적인 부분 이상의 이야기를 듣고, 연구와 개발의 최전선에서 고민되는 질문들을 마주했다.     AI는 왜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가 강연은 “AI는 컴퓨팅이 있어야만 작동한다”는 말로 시작됐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AI는 에너지라는 희소한 자원을 바탕으로 인텔리전스를 생산해내는 존재”라며, 결국 AI가 작동하려면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때 말하는 에너지는 전 세계가 공유하는 자원이며, AI가 이를 사용하는 속도와 양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AI 모델들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모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는 “이대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적은 에너지로 높은 인공지능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AI 반도체사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환경적 과제와도 연결되어 있다. 퓨리오사AI는 이른바 ‘컴퓨팅 효율성’의 곡선을 기존 대비 1/2 혹은 1/3 수준으로 줄이려는 시도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다. GPU 시장 구조와 반도체 생태계에서의 전략 현 시점에서 AI 칩 시장의 주도권은 엔비디아가 쥐고 있다. 단순히 GPU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엔비디아는 CUDA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표준처럼 작동한다. 이와 같은 구조 속에서 신생 반도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퓨리오사AI는 자체적으로 MPU를 개발하며, 병렬 처리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다. 연사는 “MPU를 다른 MPU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GPU와 비교하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퓨리오사AI는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LG, OPA 등 다양한 협력사를 확보하여 AI 컴퓨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나가는 전략을 택했다. 그는 “AI 반도체는 혼자서 만들 수 없다”며,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최적화까지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드웨어 설계와 협업의 본질 AI 칩의 성능은 단순히 계산 능력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어떤 효율적인 구조로 칩을 만들고, 그 구조 안에서 수많은 단위들이 얼마나 긴밀하게 협업하는지가 핵심이다. 연사는 “칩 하나를 설계할 때 수십 개의 팀이 동시에 붙는다. 문제는 언제나 발생하고, 그걸 누가,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사는 칩 설계 초기 단계부터 소프트웨어 팀, 아키텍처 팀, 검증 팀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협업해 설계 방향을 조율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칩은 결국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닮는다”고 말했다. 좋은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가진 조직이 좋은 칩을 만들게 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퓨리오사AI는 칩 설계 단계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최적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알고리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와 연구자의 자세 강연 후반부에서는 기술적인 이야기에서 한 걸음 물러나, 기술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연사는 “AI 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지만, 그 변화의 흐름을 무조건 쫓기보다 핵심을 꿰뚫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칩 개발 현장에서는 알고리즘이 바뀌면 아키텍처 전체를 다시 짜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항상 미래의 컴퓨팅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먼저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AI 기술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비전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협업 능력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또한 그는 후배 연구자들에게 “기술은 혼자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며, 학교,기업,개발자들 간 끊임없이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산학협력과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교육을 마무리하며 강연 이후에는 현업에서 활동 중인 연구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이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에 대한 답을 듣고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반도체 성능이나 설계 방식만이 아니라, 기술을 바라보는 태도와 협업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뤄졌다. 단순한 기업 탐방을 넘어,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상상력과 구체적인 동기를 전해준 시간이었다.        TITLE 2기 노강희(첨단융합25)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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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학부 교외교육 현장속으로] ② 혁신신약전공 : 미래 신약의 시대를 그리다

    혁신신약전공 : 미래 신약의 시대를 그리다    지난 10월 15일, 첨단융합학부 혁신신약 전공 교외교육으로 두 개의 기업에 방문했다. 오전에는 mRNA, LNP, 항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GC 녹십자를, 오후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는 일리미스테라퓨틱스를 방문했다.    GC녹십자는 어떤 기업인가  GC녹십자는 1세대 바이오 기업으로써 혈액 분해 제재로 시작해 대한민국의 백신 보급화에 이바지한 기업이다. GC 녹십자의 대표적인 백신으로는 B형 간염 백신 '헤파박스-B', 독감 백신 ‘GC플루' 등이 있다. 회사의 시설과 기념관을 둘러보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GC녹십자의 미션과 비전인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우리의 이상이다.” 이였다. 이번 교외교육을 준비해 주신 박현희 님은 이 미션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GC녹십자는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필요한 의약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고 설명하셨다. 또 GC 녹십자의 핵심 가치인 창의도전, 봉사배려, 정도투명, 인간존중을 설명해 주시며 기업 측면과 아울러 직원 개인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말해주셨다. GC녹십자라는 큰 기업에서 많은 직원들이 공통된 가치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한 GC 녹십자만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GC녹십자는 현재 어떤걸 하고 있는가    회사를 다 둘러본 뒤에는 GC 녹십자에서 근무하고 계신 팀장님들을 모셔 GC녹십자의 R&D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김성미 유닛장님의 GC 녹십자에 대한 소개와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략,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해 들었다.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알고는 있었지만, 김성미 유닛장님의 설명을 통해 어떤 과정이 있는지, 각 과정에서는 어떤 것들이 중요한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현재 GC 녹십자는 혈액 분해 제재를 캐시카우로 삼아 희귀질환, 백신, 면역 반응을 중점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도 설명해 주셨다. 기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는 모습에서 GC녹십자의 미션과 비전이 단순한 선언이 아님을 실감했다.     두 번째로는 김동식 팀장님이 GC 녹십자의 항체 기술과 개발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항체 치료제를 생각했을 때 단순히 항체만 이용하는 그림이 그려지곤 했는데 항체만 이용하는 치료제뿐만 아니라 항체 여러 가지를 붙이는 치료제도 있고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서 만든 치료제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세 번째로는 손지현 팀장님이 GC 녹십자의 LNP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LNP는 ‘지질 나노 입자’의 약자로, mRNA 백신에서 불안정한 mRNA를 보호하고 세포 내로 안전하게 운반하는 약물 전달 기작이다. LNP의 핵심 구성물질인 mRNA와 인지질은 모두 음전하를 띠기 때문에, 이를 안정적으로 감싸는 이온화 지질이 필수적이다. 제약사별 LNP 기술력의 격차가 바로 이 이온화 지질에서 비롯되는데, 이 기술 수준이 인체 내 효능과 독성을 좌우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손지현 팀장님은 최근에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LNP의 구조식과 효능에 대한 상관관계를 예측할 수 있게 되어 더 효과가 좋은 구조를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해 주셨다. 또 코로나 시기에 LNP 기술이 있었기에 매우 많은 사람을 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손지현 팀장님은 이런 부분에서 소명감을 가지고 일하기에 좋은 분야라고 생각하셨고, 오늘의 교외교육이 미래에 이런 연구를 같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셨다.      네 번째로는 정재성 팀장님이 GC 녹십자의 mRNA 기술에 관해 설명해 주셨다. mRNA는 생명 중심 원리에 의해 여러 물질을 구성할 수 있는 단백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그리고 단백질을 직접 만들어서 약물에 넣는 것보다 제작이 간단하고 규모를 키우기 쉽다. 그래서 많은 제약 회사가 mRNA 기술을 플랫폼 기술로써 구축하려 하고 있고 GC 녹십자도 그중 하나이다. 정재성 팀장님은 최근 GC 녹십자는 AI를 기반으로 어떤 mRNA의 서열이 몸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또 G:on RNA라는 이름으로 CDMO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팀장님들과의 대화 Q: 학부 재학생이 ‘연구’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은 까닭에 실제 연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학부생들이 미래의 연구자를 꿈꾼다면 어떤 식으로 첫발을 떼면 좋을까요? A: 연구실을 많이 경험해 보면서 자신이 어디에 흥미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릴 때 레고를 조립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흥미가 단백질 조립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나 영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거기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1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A: 저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살면서 여러 사람과 부딪히는 일도 많을 테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스스로 어떻게 감당하고 풀 것인가에 대해서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1학년 때 전공과 관련 없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활동을 꼭 하나는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직업으로서, 삶으로서, 관심 분야로서 ‘연구’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A: 저는 현재 LNP를 연구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한 구조가 실제로 합성이 되고 동물에서 효과가 있을지 확인하는 것을 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 머릿속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GC 녹십자는 기본에 이미 성공을 거둔 유명한 기성 대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하기까지 어떤 고민을 하시나요? A: 확정성이 있거나 미래에 어떤 투자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GC녹십자는 공기업이 아니라 사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을 남길 수 있을지, 시장성이 얼마나 있는지도 고려합니다. 물론 사명감을 가지고 제약 산업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얼마만큼의 시장성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Q: 현재 산업에서 AI가 특별히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A: 데이터가 많이 쓰이는 쪽일 것 같습니다. 제약 산업에서 예를 들면 단백질 모델링이나 임상 분석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이와 별개이기만 최근 AI와 제약 업계의 소통에서 둘의 전공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대화의 간극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같은 둘 사이를 중개할 수 있는 사람이 앞으로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어떤 기업일까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2021년에 탄생한 기업으로 뇌의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융합 단백질 플랫폼 ‘GAIA’를 통해, 염증 반응 없이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만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 응집체에 의해 신경세포의 사멸과 인지기능의 저하가 유도된다. 현재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의 천문학적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GAIA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현재 어떤 걸 하고 있는가  GAIA 플랫폼은 기존의 Fc 수용체이 아닌 TAM 수용체를 이용하여 아밀로이드 베타를 염증 없이 제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면역세포의 TAM 수용체는 염증 없이 죽은 세포를 인식하여 제거할 수 있는데 GAIA 플랫폼은 TAM 수용체가 아밀로이드 베타를 인지하게 만들어 면역세포가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할 수 있게 한다. 고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표적치료와 뇌의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 면역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에 개발되던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은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 각각을 개발해서 같이 투여했다면 GAIA 플랫폼을 이용한 약은 표적치료와 면역치료 효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플랫폼을 김찬혁 교수님과 정은석 교수님이 고안하여 현재의 일리미스테라퓨틱스가 만들어졌다. 현재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두 교수님이 고안하신 플랫폼을 가지고 “Drugable”하게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 GAIA 플랫폼은 구성하는 항체의 종류를 바꿔주면 아밀로이드 베타뿐만 아니라 다른 타겟에도 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혁신신약전공 교외교육을 통해 두 기업에 방문함으로써 K-신약의 미래를 목격할 수 있었다. GC녹십자는 50년 업력이 빚어낸 거대한 규모와 체계적인 R&D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반면,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580억 원의 투자 유치가 증명하듯, 'GAIA' 플랫폼이라는 기술력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난제를 돌파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혁신적인 신약 개발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던 이번 교외교육은, 미래의 연구자가 될 학생들에게 지식이 어떻게 약으로 탄생하는지 생생하게 경험하게 한 소중한 기회였다. 두 기업과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가 기대된다.   TITLE 2기 박보연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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